신세계 이마트가 글로벌 소싱에 박차를 가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2월 중국 심천, 3월 미국 LA, 5월 베트남 호치민에 현지 소싱 사무소를 추가로 개설하는 등 소싱 네트워크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소싱 사무소 추가 개설은 기존의 해외 소싱 시장인 중국에서 미국, 캐나다, 칠레 등 미주권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권으로 확대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마트는 과일류와 가공식품 등 식품류를 중심으로 기존 미국 소싱을 진행해 오던 것을 올해는 식품류와 함께 글라스, 그릴, 완구 등의 생활용품과 인지도 높은 글로벌 패션브랜드 상품의 소싱도 적극 개발할 방침이다.
지난해 800만 달러 수준의 미국 소싱 규모가 2009년에는 3300만 달러로 4배 이상 늘리고 2012년에는 1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베트남 호치민 소싱 사무소를 통해 노동집약도가 높은 가구, 침구, 주방용품 등 생활용품을 추가로 개발한다. 동시에 열대과일이나 수산물 등의 식품 소싱 물량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베트남 소싱 규모는 올해 160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4배 늘린다. 2012년에는 베트남 소싱 물량 5000만 달러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권 소싱을 1억 달러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최성호 신세계 이마트 해외소싱담당상무는 “LA와 호치민 사무소를 통해 미주권과 동남아권의 소싱 상품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올해 중국 외 국가의 상품 소싱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는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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