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뛰어난 아파트 분양가 상향 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2-07 11: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디자인이 우수한 아파트의 경우 기본형 건축비를 초과해 소요되는 비용을 분양가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의회 최상범(한나라당, 마포2)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 주택조례 개정안'을 동료 시의원 11명과 함께 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

 

   현 분양가 상한제 하에서는 정부가 기본형 건축비(택지비와 가산비용을 제외한 건축공사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를 정하고 자치단체장이 그 범위 내에서 건축이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건물 디자인에 많은 비용이 할애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번 개정안은 시장이 디자인 향상에 추가로 소요되는 비용의 산정 기준과 가산 비율을 정하고 기초 자치단체장과 SH공사가 이 기준에 따라 추가 비용을 분양 가격에 반영토록 했다.

   개정안은 주택법 시행령의 `자치단체장이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 가산기준을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활용해 마련됐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지난해 10월부터 디자인이 우수한 아파트에 대해 최대 10%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서울시의 조치와 맞물려 디자인이 뛰어난 아파트들이 잇달아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 의원은 "서울시내 아파트들이 밋밋하고 건축미로서 가치가 없어 이번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며 "이달에 열리는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