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만큼 뜨거운 피자업계 파스타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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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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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세진(32)씨는 점심시간 동료들과 이탈리안 파스타를 먹을 생각이다. 김씨는 파스타전문점으로 가지 않고 한 피자 업체에 전화를 걸어 원하는 파스타를 주문하기로 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전문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만큼 다양하고 맛있는 파스타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피자업계는 파스타 전문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요리풍 파스타, 웰빙 파스타 등 다양한 파스타 메뉴를 선보이며 입맛 까다로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요리피자에 이어 요리풍 정통 이탈리아 파스타류와 상하이풍 파스타 등 다양한 파스타 메뉴를 출시했다.

도미노피자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상하이풍 쿵파오 파스타는 닭고기, 새우, 죽순 등의 재료에 굴소스, 두반장, 스위트 칠리소스를 섞어 만든 쿵파오 특제 소스의 매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톡톡 터지는 날치알이 씹히는 프랑스 풍의 버섯날치알 화이트 스파게티는 날치알과 각종 버섯의 건강한 풍미가 부드러운 화이트 크림소스와 함께 어우러진 것이 특징으로 그 위에 고소한 치즈를 올려 오븐에 살짝 구워내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할만하다.

치즈 볼로네즈 스파게티는 신선한 토마토로 만든 소스에 다진 쇠고기와 자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버섯, 풍부한 치즈의 맛이 어우러진 정통 이탈리안 스파게티이다. 깐넬로니는 쇠고기와 각종 야채로 속을 가득 채운 깐넬로니 위에 볼로네즈 소스와 모짜렐라치즈를 듬뿍 뿌려 오븐에 구워낸 이탈리안 튜브식 파스타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하나를 먹어도 정식 요리를 먹듯 제대로 된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정통 파스타의 맛을 최대한 살려 크림, 토마토, 쿵파오 소스의 각기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파스타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자헛은 저렴한 가격에 파스타의 다양화와 맛의 고급화를 추구하며 투스카니 파스타 9종을 선보였다. 피자헛의 투스카니 파스타는 이탈리안 레시피를 따르며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을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피자헛의 9가지 투스카니 파스타는 페투치니와 꽈배기 모양의 쇼트 파스타인 후실리 등 3가지 파스타 면과 크림과 올리브, 토마토앤크림, 올리브오일 등 4가지의 프리미엄 소스, 홍합, 새우, 오징어 등 20여 가지의 신선한 재료가 사용돼 파스타의 풍미를 높였다.

파파존스는 웰빙 스파게티인 메디테리언 스파게티와 랜치 스파게티, 머쉬룸 스파게티, 그린 스파게티 등 4종을 선보이며 웰빙 피자에 이어 웰빙 파스타 메뉴를 확대했다.

메디테리언 스파게티는 지중해의 햇살과 정열을 담아낸 메뉴로 물을 섞지 않은 순도 100% 토마토소스와 이탈리안 소시지 등으로 토핑해 지중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도미노피자 마케팅 본부 김명환 상무는 “소비자의 입맛이 다양화 및 세분화됨에 따라 피자업계 역시 각각 다른 컨셉의 파스타를 출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며 “각 업체들의 한층 업그레이드 된 파스타로 예년에 비해 사이드 메뉴의 매출 비중도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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