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12개 부처 대표로 ‘2단계 조직융합진단’을 실시한다.
권익위는 17일 행정안전부 행정진단센터, 민간 컨설팅 회사인 한국왓슨와이어트와 공동으로 ‘2단계 조직융합관리진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조직융합관리진단’이란 민간의 기업인수합병(M&A) 후속활동방식인 합병 후 통합 (PMI·Post Merger Integration)을 공공부문에 적용해 통합부처가 성공적인 통합으로 공동목표달성을 이루도록 진단해주는 것을 말한다.
권익위 임진홍 창의혁신담당관은 “과거 정부에서도 물리적 개편 후에 융합관리가 있었으나, 이는 해당 부처의 장관이나 간부들이 알아서 해결해야 할 문제 정도로만 여겨왔다”며 “현 정부 들어서는 본업적인 직무의 하나로 범정부차원에서 융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임 과장은 “조직융합진단은 주로 통합조직간 기능연계에 맞추어져 있다”며 “진단결과가 나오면 권익위 뿐만 아니라 다른 통합 기관에도 적용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진단은 17일부터 2개월간 공동 태스크포스팀 4명이 상주해 실시되며 진단결과는 향후 매뉴얼로 만들어져 나머지 11개 기관에 공통으로 적용된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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