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업카드사 수익성 소폭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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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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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업카드사의 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인데 반해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 등의 제반 재무제표는 악화됐다.

지난달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8년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카드사 연체율(대환대출 포함)은 3.43%로 전년말 대비 0.36%p 하락했으나 전년 9월말 대비로는 0.15%p 상승했다.

경기침체에 따라 1조 4008억원의 연체채권이 전분기 대비 2.6%증가했지만 총채권은 소비둔화로 전분기 대비 1.9% 감소한 7875억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 6557억원으로 전년 대비 9530억원에 비해 3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달금리가 상승하면서 이자비용이 2797억원 증가하는 등 영업비용이 증가했고, 2007년 이월결손금에 의한 법인세 감소효과 5616억원, 삼성카드의 상장관련 특별이익 1770억원 등 이익요인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자본적정성의 경우 지난해 전업카드사 조정자기자본비율은 평균 23.9%로 지난해 9월말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2006년 이후 20% 이상을 지속적으로 상회한 수치다.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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