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LED조명 사업에 진출, 녹색 성장을 주도하는 그린 IT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삼보컴퓨터는 2일 TG LED 사업 전담본부(TFT)를 신설, 3월부터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LED 조명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삼보는 태양광, 풍력발전, 차세대 조명 등 미래 친환경 사업 분야에 투자를 진행중인 프리샛 등 관계사와 그린 IT 관련 기술을 공유, 풀 LDE 조명 라인업을 구축하는 등 최첨단 LED 조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주축모델인 LED 형광등은 시중에 출시된 안정기와 완벽하게 호환, 기존 형광등 설비에 그대로 장착할 수 있으며 ISO 14001, ISO 9001 등 환경 및 품질에 관한 국제 공인 인증을 취득, 안정성을 갖췄다.
또한 LED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독자 방열 시스템을 갖춰 기존 LED 조명보다 온도가 5~10℃ 낮게 유지돼 5만 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삼보는 LED 형광등을 시작으로 연간 2000억 원 규모의 LED 조명 시장에서 15% 점유율로 사업 진출 원년인 올해 매출 3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공서, 교육기관, 기업 등 공공부문 전분야에 구축된 기존 삼보컴퓨터 영업망을 활용하면서 금융 기관과 제휴, 렌탈 및 리스서비스도 제공함으로써 초기 투자 비용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일본·독일 지사를 통해 PC 제품군 수출과 함께 LED 조명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정인철 전략기획 실장은 “기존 조명에 비해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환경에도 유익한 LED 조명 분야는 단순한 유망 사업이 아닌 그린 오션 창출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IT 관련 개발 노하우와 폭넓은 영업망, 탁월한 제품 경쟁력으로 저탄소 녹색 성장의 선도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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