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남자스페셜', 시청자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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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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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F4 스페셜에 쏟아지는 시청자 눈길이 곱지 않다.

 2일 방송에서 모델 출신 MC 현영과 한석준 KBS 아나운서가 나와 F4로 출연 중인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에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꽃보다 남자 스페셜'이 진행됐다. 또 드라마의 지난 줄거리와 NG 열전 등이 담긴 자료화면도 방송됐다.

 캐스팅 비화를 묻는 MC의 질문에 이민호는 “200대1의 경쟁을 뚫고 캐스팅됐다”며 “나름 원작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과 비슷하게 연구하고 파마를 하고 갔더니 제작진이 잘 어울린다며 좋아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소개했다.

 그러나 기껏 나온 얘기라고는 이미 여러 차례 방송과 언론을 통해 소개된 F4가 ‘꽃보다 남자’에 캐스팅 된 계기나 팬들이 F4에게 가장 받고 싶은 것 정도? 심지어 현영이 F4와 춤을 추고, 백허그를 하는 모습이 현영이 여러 차례 양해를 구하기는 했지만 스페셜 방송을 보는 시청자 눈에는 ‘사심’을 채우는 것으로 비춰졌다.

 시청자 게시판 역시 시청자들의 불만 내용이 가득하다.  조모씨는 “급하게 사람을 구해서 MC를 맞춰놓은 것 같긴 한데... 좀 심각했다.”고 평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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