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합의..5-6일 조합원 투표후 확정
미국 GM 본사의 유동성 위기 여파를 받고 있는 GM대우가 내년 7월까지 퇴직금 중간정산을 포함해 그동안 실시해 온 각종 복리후생 제도를 중단한다.
GM대우 노사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사 합의안을 5일과 6일 이틀간 조합원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노사 합의에 따라 잠정 중단되는 복리후생제도는 퇴직금 중간정산과 하계 휴양소 운영, 체육대회 및 야유회, 미사용 고정 연차 지급 등이다.
GM대우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자동차 수요가 급격히 줄고 있어 경영사정이 좋지 않았다”며 “고용안정을 위해 고통분담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 노사가 의견을 같이 하고 복리후생제도 시행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7월 이전이라도 회사가 정상화되면 유예 조치가 내려진 복리후생제도를 다시 시행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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