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공지영 저/한겨레 출판
낱알의 구슬알들이 모여 하나의 목걸이를 탄생시키듯 아주 사소한 가벼운 깃털 같은 일상이 모여 우리의 삶을 만든다. 언뜻 보면 지극히 깃털처럼 가벼워 보이는 이 책의 작가는 나이가 들수록 젊은 시절 집작했던 거대한 것들이 실상은 아주 사소하고 작은 것들로부터 체험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한갓진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메시지는 독자의 인생을 행복을 충전시키는 에너지가 될 수 있다.
2.블랙 라이크 미
존 하워드 그라핀 저/ 하윤숙 역/ 살림
백인으로 태어난 저자 존 하워드 그라핀은 흑인으로 분장한 채 50일간의 미국 남부 여행을 떠난다. 인종 차별이 가장 심한 지역을 찾아 여행함으로써 그라핀이 겪은 흑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에 대한 경험을 담담한 일기 형식으로 담아냈다. 멀게만 느껴지는 타인에 대한 존재와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과연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
3.사람들의 머리와 가슴에 확 꽂히는 말
윌리엄 장 저/ 무한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는 말이 있다. 용을 그릴 때 마지막으로 눈을 멋지게 그려 넣으면 성공적으로 일을 마무리 짓게 되는 것을 가리킨다. 성공적인 말하기도 이와 다르지 않다. 저자는 국내대표 변화행동전문가이자 경영컨설턴트로 상대에게 인상이 남는 말을 전하는 요령을 사례로 풀어 설명한다. 저자는 설득을 넘어서 상대를 사로잡는 스피치의 달인을 꿈꾸라고 말한다.
4.마음은 몸으로 말을 한다
앤 해링턴 저/ 조윤경 역/ 살림
신체현상으로 나타나는 몸의 질병은 흔히 ‘몸’에 국한된 이야기 같지만 실제로는 ‘전적으로 마음에 달린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는가. 하버드 대학 과학사 교수이자 학과장인 앤 해링턴은 마음과 뇌 행동의 상호작용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그는 우리의 질병이 단순한 ‘생물’로서 겪는 일이 아닌 ‘인간’으로서 겪는 일이라는 사실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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