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럽집행위원회(EC)가 내년까지 역내에 보다 강력한 금융규제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활발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 |
글로벌 금융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범유럽연합(EU)차원의 새로운 금융시스템 설립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유럽집행위원회(EC)의 특별금융팀을 이끌고 있는 자크 드 라로지에르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최근 제안한 새로운 EU금융규제시스템 설립안의 30개 권고사항을 EC가 적극 수용해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C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지원 아래 EU 전역을 아우르는 금융규제시스템을 내년까지 도입하기 위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제안서가 유럽이사회에 6월 상정돼 2010년 법제화되면 유럽 전역의 금융기관을 감시하고 조정할 수 있는 법적 구속력을 가진 강력한 규제네트워크가 설립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EC는 이외에도 헤지펀드나 사모펀드 등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과 기업임원들의 보너스 제한 및 투기성 행위 제재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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