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신용판매승인실적 증가세도 소폭 확대됐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월 국내 신용판매승인실적은 23조353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7% 증가해 1월의 3.89%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여신협은 2월달의 신용실적 증가량은 미미했지만 2008년 2월에는 설 명절로 신용카드 사용액이 적었고 올해 2월 소비자물가가 올라 상승률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신협은 "최근 대내외 금융시장이 불안하고 실물경기 침체가 가속되고 있어 가계 소비 위축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카드사용액 증가세는 당분간 둔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9월까지 21.05%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던 신용판매승인실적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가계 소비가 위축되며 지난해 10월 15.23%, 11월 9.80%, 12월 9.09%로 성장세가 크게 위축됐다.
신용판매승인실적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 승인취소실적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용판매승인실적(체크, 선불카드 포함)이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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