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부도위험 3~6개월 내에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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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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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계 투자은행인 칼리옹(Calyon)은 원화가치가 올해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라며 3~6개월 내에 한국 정부와 은행의 부도 위험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콜의 자회사인 이 투자은행의 브라얀 라이 크레디트 애널리스트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한국의 달러부족 현상이 완화되면서 정부와 은행의 채권을 보호하는 데 드는 비용이 감소할 것"이라며 "시장은 지금 한국의 국가신용부도스와프(CDS) 관련 상품들을 팔아치워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금융정보기관인 CMA 데이터비전(CMA Datavision)에 통계에 따르면 전날(홍콩시간) 기준 5년 만기 국채 CDS는 163bp 오른 481.57bp로 작년 10월 이후 고점에 근접하고 있다. 1bp는 1천만달러 규모 채권을 보호하는 데 드는 비용이 1천달러라는 것을 의미한다.

브라이언 라이 애널리스트는 "기본적으로 CDS는 원화의 운명과 단기적으로 큰 연결성을 나타낸다"며 "원화가 1,600원대까지 치솟으면서 한국 정부가 원.달러 환율급락을 막기 위해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는 원화가치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한국의 기획재정부가 외국인이 국채에 투자할 경우 법인 및 소득세 원천징수를 면제키로 했다고 발표한 사실을 언급하며 달러부족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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