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273.6㎡(전용면적 기준)가 6년째 전국 최고가 공동주택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공시가격은 지난해 50억 4000만원에서 49억3600만원으로 6800만원(2.1%) 떨어졌다.
꿈의 집이란 의미의 트라움하우스는 서초동 서리풀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는 연립주택이다. 국내 최초로 리히터 규모 7 이상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지하에는 200여명이 동시에 2개월 이상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방공호도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었다.
트라움하우스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공동주택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269.4㎡다. 공시가격은 지난해 48억2400만원에서 42억8800만원으로 무려 5억3600만원(11.1%)이 하락했다. 삼성동 아이파크는 아파트 중에는 최고가 자리를 지켰으나 트라움하우스에 밀려 2위를 지켰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244.3㎡는 지난해와 변동없이 40억4000만원으로 세번째 고가 공동주택에 이름을 올렸다. 공시가격의 변동이 없는 이유는 거래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다세대주택 가운데서는 서울 강남 청담동 89-11단지 239.6㎡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6억800만원을 기록해 가장 비싼 주택의 자리를 지켰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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