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자동차 업계의 생산·내수·수출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감소와 생산조정 여파로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5일 발표한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한 23만7356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생산도 전년 동기비 34.1% 감소한 42만6689대에 그쳤다.
2월 내수는 업계의 적극적인 판촉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고용불안, 할부금융경색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줄어든 8만7818대에 그쳤다. 1~2월 내수는 전년 동기비 14.7% 감소한 16만1692대를 기록했다.
수출도 글로벌 경기침체 가속화로 인해 해외시장 수요가 급격히 줄어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한 15만1281대를 기록했다. 1~2월 전체로는 전년 동기대비 37.9% 감소한 27만4227대였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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