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의 여파로 전국 주요 산업단지 가동률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7일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5대 권역으로 분류되는 국가산업단지의 가동률이 1년전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중부지역 오창 외국인단지의 경우 지난 2007년 12월 86.4%의 가동률을 보였지만 2008년 12월에는 47.0% 포인트 하락한 39.4%을 기록했다.
서남지역 군산단지의 가동률은 91.8%였지만 1년후 46.8%로 폭락했고, 중부지역 달성공단은 84.1%에서 65.4%로, 구미공단은 85.8%에서 77.2%로 각각 감소했다.
김 의원은 "일반 국가공단은 물론 외국인투자단지의 가동률까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사태"라며 "제조경기 활성화를 위한 국가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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