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아시아예선 대만과 중국의 경기가 끝난 뒤 마무리 투수로 나온 중국의 첸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 |
7일 오후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아시아예선 대만과 중국의 경기가 끝난 뒤 마무리 투수로 나온 중국의 첸쿤이 환호하고 있다.
중국이 예상을 뒤엎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패자부활전에서 대만을 격파했다.
중국은 7일 도쿄돔에서 열린 WBC 아시아예선전 패자부활전 1회전 경기에서 투수력의 우위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대만을 4-1로 꺾고 예선전 1승1패를 기록했다. 중국이 국제대회에서 대만을 물리친 것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다.
기사회생한 중국은 이날 저녁 열리는 한일전에서 진 팀과 패자부활전 2회전을 갖고 본선 진출에 마지막으로 도전한다. 반대로 대만은 전날 한국전에 이어 최약체로 평가되던 중국에 패함으로써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선발 루지앙강은 5⅓이닝 동안 67개 공을 던지면서 안타 4개, 볼넷 1개로 대만 타선을 1점으로 막아 수훈갑이 됐다.
타선도 집중력을 보여 1회말 1사 1, 3루에서 펑페이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후, 5회말 2사 후 연속 2루타로 2점을 보탰다. 또 8회말에는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1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만은 6회초 2사 1, 3루 기회에서 펑정민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몇 차례의 기회를 모두 놓치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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