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젤란드 아우스레제 (Moselland Auslese)
생산지 : 독일의 모젤 자아르 루버 (Mosel-Saar-Ruwer)
품종 : 리슬링 100%
가격대 : 3만원대
세계 각국에서 리슬링 와인이 생산 되고 있지만, 독일의 리슬링 와인처럼 적당한 당도와 산도를 가지며 가격대 또한 착한(?) 와인을 찾기는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늦은 수확이란 뜻의 이 화이트 와인은 수확기를 늦춰 포도 알의 당도를 한층 높혀 양조한 와인입니다.
이태리 등의 모스카토 품종 와인의 인위적인 단맛에 비해 독일의 모젤란드 리슬링 아우스레제는 질 좋은 청포도에서 나는 과실의 닷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입안 가득 풍부하지만 거부감이 들지 않는 산미는 이런 단맛과 잘 어우러져 개운한 끝 맛으로 이어집니다.
시원한 바람이 점점 상쾌해지는 요즘 담백한 크래커 위에 크림치즈 한 조각과 사과 한 조각을 올린 후, 넉넉한 잔에 담긴 이 와인과 함께 세렌디피티(Serendipity 2001) 같은 추억의 영화 한편 멋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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