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지난 5일 신한금융지주회사 신주인수권증서 312만9660주를 매각해 약 131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고 9일 밝혔다.
예보는 지난 2003년 8월 조흥은행을 신한금융지주에 매각하면서 신한금융지주의 경영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매각대금의 일부로 신한금융지주의 주식을 취득했으며 그동안 블록세일 방식을 통한 지분매각, 우선주 상환 등을 통해 대부분 회수했다.
현재 예보는 신한금융지주의 보통주 291만주(지분율 0.74%)와 상환우선주 1863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최근 신한금융지주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따라 313만주를 배정받았으나 부실 금융기관에 대해서만 자금을 지원하게 돼 있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실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신주 청약 권리인 신주인수권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향후에도 보유중인 신한금융지주 보통주 매각 및 우선주 상환을 통해 공적자금을 추가로 회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소영 기자 haojizh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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