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채권발행 15.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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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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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도 14.8% 늘어

2월 들어 채권발행 규모와 거래량이 모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채권발행 규모는 전월보다 15.2%(6조6100억원) 늘어난 5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국채와 회사채가 각각 6조5900억원과 10조700억원으로 전월보다 1400억원과 8600억원 감소했다.

반면 금융특수채(4조100억원)와 비금융특수채(9조8100억원), 통안채(19조3400억원)는 각각 5800억원과 3조7200억원, 3조3700억원씩 늘었다.

채권발행 잔액은 국채 297조1600억원, 지방채 13조3000억원, 통안채 138조8400억원, 금융특수채 83조6900억원, 비금융특수채 139조1900억원, 회사채 237조7600억원으로 모두 909조9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거래량도 1월보다 14.8%(25조5100억원) 증가한 19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량도 9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8200억원 증가했다.

국채와 금융특수채, 비금융특수채는 거래가 늘어난 반면 통안채와 회사채는 줄었다.

국고채 수익률은 3년물 3.82%, 5년물 4.57%, 10년물 5.06%로 전달보다 각각 0.23%포인트, 0.50%포인트, 0.35%포인트씩 올랐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에 따른 국채발행 물량 증가 우려와 원ㆍ달러 환율 급등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그러나 외국인에 대한 국내채권 투자활성화 대책으로 상승폭은 둔화했다"고 말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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