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현대重-기보, 700억 상생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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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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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과 현대중공업, 기술보증기금이 함께 7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 중소기업을 지원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펀드는 현대중공업이 예탁한 100억원을 바탕으로 기업은행이 조성한 것으로 기업은행은 예탁금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기반으로 대출금리 0.53%포인트 감면 및 보증료 0.47%를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은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원활한 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증료 0.2%포인트를 우대키로 했다.

또한 기업은행은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추천하고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발급받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융자절차를 간소화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에게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과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기"라며 "그린 조선, 해양 등 신성장동력산업 지원으로 국가경제의 성장기반 확충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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