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북창동 중앙길을 테마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을 이달 중순 착수해 5월 중 완료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북창동 일대는 지난 2000년 관광특구로 지정됐으나 가로환경이 불량해 도심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했다.
시는 계획에 따라 북창동 남북방향의 3개 도로를 '멋과 맛 그리고 여유'라는 테마로 디자인 했다. 중앙길은 '멋'을 주제로 보·차도 단차를 구분하지 않고 보행 안전을 위해 차로 선형을 구불구불하게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 '맛'을 주제로 6m의 보행자 전용도로를 만들고 한국은행 옆 도로는 '여유'를 주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북창동 3개 남북도로 중 1단계로 중앙길에 대해 19억원의 시비를 들여 우선 가로환경을 정비할 계획이다"며 "전선 지중화 사업과 병행해 깔끔한 가로환경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