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0일 지난해 세계 LCD모니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LCD 모니터 시장에서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해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10일 시장조사 기관인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2496만2000대의 LCD 모니터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6.1%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수량 기준으로 사상 첫 1위며 금액에서는 2년 연속 1위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전체 모니터 시장에서도 수량, 금액기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LCD 모니터 판매 증가량의 83% 비중을 차지해 시장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부터 싱크마스터 20주년 기념 모니터인 'T 시리즈' 출시하면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공격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듀얼 웹캠 모니터 등 디자인과 기능이 강화된 제품을 선보였고, 네트워크 모니터 등 B2B 특화제품 론칭을 통해 삼성 모니터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유재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침체되고 세계 모니터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이러한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 모니터는 그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올해에도 노트PC 전용 모니터 등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주도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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