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선 통신 관련 업체인 퀄컴이 공정거래위원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11일 "현재 퀼컴에 대해 현재 시장감시국에서 조사중"이라며 "상당부분 조사가 진척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퀄컴에 대한 조사내용은 자사 고객에게 해준 리베이트와 디스카운트의 합법성 여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퀄컴의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와 LG는 증거확보 차원에서 자료협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퀄컴이 한국의 공정위가 자사 고객에게 해준 리베이트와 디스카운트의 합법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퀄컴은 자신들의 비즈니스가 합법적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퀄컴의 주요 고객이다. 한국의 이동통신은 퀄컴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퀄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인 25억2000만달러 중 32%가량이 한국에서 발생, 한국은 퀄컴의 최대 시장이다.
퀄컴은 자신의 고객 중 누가 이번 조사에 연루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통신은 밝혔다.
김한나 기자 hanna@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