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예멘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16일 예멘 전 지역을 여행경보 3단계인 여행제한 지역으로 지정했다.
예멘은 당초 싸다 등 일부 지역만 여행제한 지역으로 지정돼 있었다.
외교통상부 해외여행안전 홈페이지(www.0404.go.kr)는 예멘에 대해 "알카에다 등 다수 테러조직을 위한 은신처가 돼오고 있으며 전 지역이 알카에다의 테러공격 위협 아래에 있는 나라"라며 "수도 사나를 제외하고는 안전한 곳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소개하고 있다.
한편 이번 폭발사고로 희생된 관광객들을 모집한 '테마세이투어' 관계자는 "어제 자정이 조금 넘어 사고 소식을 전해듣고 곧바로 직원들을 출근시켰다"며 "사망자 4명의 가족에게 모두 연락이 닿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예상치 못했던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사고 수습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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