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녹색성장 선봉장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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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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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녹색성장의 선봉장으로 나서면서 GS칼텍스를 필두로 기업들간의 녹색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일 공식 출범한 '녹색성장 산업협의체' 초대 회장으로 허 회장이 선임된 가운데 GS칼텍스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 회장은 최근 GS칼텍스 신에너지연구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산업전반이 불황에 처해있지만 연구ㆍ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연구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회사의 차세대 성장동력의 하나로 선정하고 이 분야의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축적된 연료전지 관련 노하우를 토대로 가정용 연료전지와 상업시설용 연료전지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연료전지 자동차를 위한 수소스테이션으로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차전지의 일종인 슈퍼커패시터의 핵심부품인 탄소소재 개발과 함께 차세대 2차전지인 박막전지 사업, 차세대 바이오연료인 바이오부탄올 생산 균주 개발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반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데는 GS칼텍스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통합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지난 2006년 12월 서울 성내동에 연면적 1800평, 7층 규모의 'GS칼텍스 신에너지연구센터' 건립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신에너지연구센터는 신·재생에너지 연구와 관련된 최첨단 실험장비 및 시험용 생산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가정용 연료전지, 수소스테이션, 전기중층커패시터(EDLC)용 탄소소재 등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모든 연구를 통합해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허 회장은 올해 첫 해외 출장지로 일본을 정하고 지난 1월 일본 최대 정유회사인 신일본석유와 탄소소재 생산 합작 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면서 녹색성장 선봉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번 협의체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비롯한 경제5단체와 GS칼텍스, 삼성전자, SK에너지 등의 18개 민간 기업, 공기업, 12개 주요 단체, 등이 대거 포함돼있다.

민간분야에서는 삼성전자, SK에너지, GS칼텍스, LG화학, 포스코, LG전자 등의 18개 기업이 녹색 사업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아울러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 대표로 선임된 허 회장은 최근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S산전 또한 며칠안에 그린사업에 대한 총체적 기업비전 선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발표할 기업비전에는 친화경 자동차와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전력IT 등 그린비즈니스 사업군의 육성계획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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