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8일 경기회복을 전제로 한 가스 및 전기요금 인상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장관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녹색성장산업의 비전과 발전전략’ 주제의 조찬강연에서 “에너지가격 메커니즘이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하기 위해 경기가 회복되는 기미가 보이면 가스나 전기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원자력발전을 2030년까지 설비기준 41%, 발전량 기준으로는 6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그는 “원자력이야말로 현재로서 환경성, 경제성 부문에서 가장 우위에 있는 에너지원”이라며 “원자력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유력한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3가지 정도의 핵심기술을 2012년까지 국산화하면 해외 수출 애로점이 해소될 것”이라며 “조만간 우리 국민에게 국산 원자력의 해외 수출이라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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