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다국적제약사인 바이엘쉐링제약이 향후 5년간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해 아시아지역에 총 1900억원을 투자하고, 올해 한국에서는 약 1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한국바이엘쉐링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해 동남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을 총괄하는 바이엘쉐링제약의 아태지역본부는 지난해 약 1조700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전년대비 23% 성장했다.
또 암 연구를 위해 싱가포르대학과 협력에 돌입했고, 향후 6년간 약 19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바이엘쉐링은 올해 현재 인원의 약 20% 인원을 보강할 예정이다. 주요 채용분야는 마케팅, 영업부문 뿐아니라 임상연구, 학술 업무 담당인원도 충원할 계획이다. 채용인원은 약 100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바이엘쉐링은 지난 2월 중국 베이징에 바이엘 헬스케어 국제연구개발센터를 설립했다. 바이엘쉐링은 이 연구센터 운영과 연계시켜 향후 5년간 아시아지역에 약 19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연구센터는 주로 아직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바이엘은 지난해 신개념의 경구용 항응고제인 '자렐토'를 출시했다. 자렐토는 슬관절전치술 및 고관절전치술을 받았거나 계획하고 있는 성인 환자들의 혈전예방에 사용된다.
자렐토는 이미 40개국에서 출시됐고, 아시아지역에서는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호주 등에서 허가받았다. 한국은 올 상반기에 허가받을 것으로 목표하고 있다.
또 먹는 피임약으로 주목받고 있는 야즈 패밀리도 출시했다. 작년 4월 태국에서 출시된 야즈는 홍콩, 호주에 이어 올해는 한국, 인도네시아, 대만,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으로 출시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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