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 한국차 최초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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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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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쏘울(SOUL)이 국내 자동차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기아차는 18일 '2009 레드닷 디자인상(2009 red dot Design Award)'에서 쏘울이 자동차 제품 디자인 분야 'Honorable Mention'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1955년부터 시작된 레드닷 디자인상은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제품의 혁신성 및 기능성 등 다양한 핵심 평가 기준에 의거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에 대해 "기아차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담아낸 쏘울이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지난해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디자인경영 대통령표창을 받은 데 이은 쾌거"라고 평가했다.

올해 레드닷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 부문에는 49개국 17개 분야 3230개의 후보가 경합을 벌였다.

쏘울은 유선형 일색인 차량 디자인에서 탈피해 직선형 디자인, 국내 최초로 적용된 블랙 A필라, 커스터마이징 아이템 등으로 고객이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차량 외관을 바꿀 수 있다.

한편, 지난 2005년부터 '디자인'을 미래 핵심 역량으로 설정하고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워 온 기아차는 지난해 11월 모하비와 로체 이노베이션, 포르테, 쏘울 등 혁신적인 디자인의 신차를 잇따라 출시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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