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오는 23∼24일 서울에서 한.EU FTA 8차 협상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5월 브뤼셀에서 열린 7차 협상에서 양측은 8차 협상이 최종 협상이 된다는데 합의함에 따라 이번 협상이 마지막 공식협상이 될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 7차 협상 이후 통상장관회담, 수석대표회의 및 분과별 회의를 통해 주요 쟁점들에 대해 협의했으며 이번 협상에서는 그동안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협상단 차원의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8차 협상의 결과는 양측 통상장관에게 보고되며 이를 기초로 김종훈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애슈턴 EU 집행위원회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한.EU 통상장관회담을 개최해 협상을 최종 마무리한다.
현재 양측은 자동차 등 공산품 관세철폐, 자동차 기술표준, 개성공단, 서비스, 지적재산권 등의 핵심쟁점에 대해서 잠정합의에 도달했으며 관세환급과 원산지, 농산물 등 일부 정치적 판단이 필요한 쟁점에 대해서는 이번 협상에서 의견차를 좁힌 뒤 통상장관회담에서 마무리할 계획이다.
통상장관회담 개최일자 및 장소에 대해서는 현재 양측이 협의 중이며 다음달 2일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런던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번 8차 협상에 우리측은 이혜민 외교부 FTA교섭대표 등 20여명이, EU측은 베르세로 수석대표 외 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