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업체들은 올해 신성장동력 사업 등에 총 7조원을 투자한다. IT서비스업체들도 연구개발(R&D), 신규사업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키로 했다.
통신업계는 포화상태인 국내 통신시장을 감안해 인터넷TV(IPTV), 인터넷전화(VoIP), 와이브로(WiBro) 등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늘려 잡았다.
통신업계 주도적 사업자인 KT는 자회사 KTF와 합쳐 올해 지난해보다 700억원 정도 늘어난 3조2027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한 KT는 KTF와 합병 이후 향후 5년 동안 차세대망 구축 등 설비투자에 16조6000억원, 컨버전스 분야에도 2조4000억원 등 총 1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3조2027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3조2347억원~3조448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SK그룹(SK텔레콤ㆍSK브로드밴드)은 올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조5000억원 정도를 투자해 IPTV, 무선인터넷, R&D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그룹(LG텔레콤ㆍLG데이콤ㆍLG파워콤)은 올해 1조2500억원을 망고도화, 서비스 품질 향상, 신규사업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삼성SDS, LG CNS, SK C&C 등 SI업체들은 올해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신규사업, 해외사업 강화와 R&D 및 시설부문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