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도 이틀째 하락해 1천300원대에 머물면서 금융시장에 봄기운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30분 현재 12.39포인트(1.03%) 상승한 1,211.8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4.58포인트(1.12%) 오른 413.81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급등 소식에 26.44포인트(2.20%) 오름세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로 강세를 유지하면서도 프로그램 매도를 앞세운 기관들의 순매도로 상승폭이 다소 줄고 있다.
외국인은 6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은행, 금융, 건설업 등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과 비금속광물만 약세다.
특히 미국 재무부가 전날 금융회사의 부실자산 정리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금융불안 진정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금융주가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미 뉴욕증시에서 전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97.48포인트(6.84%)나 급등한 7,775.86을 기록했으며 S&P500 지수는 54.38포인트(7.08%) 오른 822.92로, 나스닥 종합지수도 98.50포인트(6.76%) 상승한 1,555.77로 각각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19.15포인트(1.45%) 상승한 8,334.68, 토픽스지수는 11.72포인트(1.48%) 오른 803.28로 개장했다.
국내외 주가의 강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도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4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7.10원 하락한 1,384.5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9.60원 내린 1,38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1,376.70원으로 하락한 뒤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자 1,380원대로 올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미국과 국내 주가 상승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도 환율을 떨어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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