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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상장사 대주주 작년 지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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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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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장사 대주주들이 작년 주가 급락기를 이용해 지분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경제신문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와 선전증권시장의 상장사들은 작년 사업보고서에서 일반 주주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절반 가량의 상장사들은 대주주들 지분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상하이와 선전증권시장에 상장된 427개 기업이 최근 발표한 2008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총 주주 수가 작년 4분기 232만6천명으로 전분기보다 1.11% 늘었다.

또 이들 기업의 1인당 주식소유량은 작년 4분기 1만659주로 전분기보다 59주(0.55%) 줄었다.

주주 수가 늘어나며 1인당 주식 수가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대주주들은 소액주주들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식 수가 증가하며 기업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했다.

조사대상 427개 기업 중 절반 가량인 222개사는 10대 주주들의 작년 주식 수가 증가했다.

10대 주주들의 주식 수가 1억주 이상 늘어난 기업은 24곳이었으며 10대 주주의 주식이 100% 급증한 기업도 43곳에 달했다.

이는 중국 상장사 대주주들이 작년 상하이지수가 6,000 부근에서 2,000선 아래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소액주주들과 달리 주식매입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경제신문은 역사적으로 볼 때 주주 수가 줄어들면 주식집중도가 높아져 주가도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집중도는 기계설비, 의약생물, 화공, 부동산, 교통설비 등에서 두드러졌다고 경제신문은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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