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권보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판강(樊綱) 국민경제연구소 소장 겸 중국 경제체제 개혁연구 기금회 사무총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있어 위안화의 평가절상 추세를 돌이키기 힘들다고 밝혔다.
판 소장은 미국의 유동성 증가세가 중국보다 빠르고 달러화가 평가절하되는 추세여서 중국의 경제가 정상으로 회복되고 생산력이 증대된다면 위안화의 절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단기적으로 통화가치 절하를 통한 경제성장에는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판 소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대규모 국채를 회수한 것은 화폐의 공급을 늘리고 통화유통을 활발히 한다는 의도가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은 화폐공급이 정상범위를 벗어나지 않아 인플레이션이 아직 심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올해 `8%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대외경제 상황이 낙곽적이지 않다고 전제하고 미국, 일본, 유럽 3대 경제권은 올해 하반기 회복 가능성이 크지 않으며 향후 2~3년 간 저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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