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사회공헌 활동은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회사와 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다.
삼성은 국내 최대 기업답게 사회공헌 활동 역시 다른 기업들보다 한 발 앞서 시행하고 있다.
1994년 삼성은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사회공헌 조직인 ‘삼성사회봉사단’을 출범했다. 봉사단은 구성원들의 봉사활동을 개발 지원하고, 제도를 강화하는 활동을 한다. 이를 통해 삼성은 단순한 재원 출연을 넘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봉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2006년에는 사회공헌 책임자의 직급을 사장급으로 격상한 것도 사회공헌에 대한 삼성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지난 2004년부터 매년 4000억원 이상의 재원을 사회공헌에 사용함으로써 삼성은 5년동안 2조원을 훌쩍 넘어서는 금액을 사회공헌비용으로 사용했다.
기업의 기부금 납부 상위 그룹에도 다수 삼성 계열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389억원을 기부해 기부금 액수 1위를 차지했다. 삼성중공업과 삼성물산도 각각 1081억원과 88억원을 기부해 3위와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15개 기업에 삼성 계열사 3개가 포함된 셈이다.
국내 그룹 가운데 복수 계열사가 기부금 납부 상위 15위 안에 포함된 곳은 SK(SK텔레콤 996억, SK에너지 386억) 뿐이다.
직원들의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은 '희망(Hope)', '화합(Harmony)', '인간애(Humanity)' 등 3H 활동을 통해 이뤄진다.
먼저 희망 활동은 어린이와 청소년들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삼성은 이를 위해 소년소녀가장 보조금 지원, 공부방 만들기, 장학금 지급 등의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촌자매결연과 재난구호활동 등을 통해 모든 사회구성원들과 더불어 상아갈 수 있는 ‘화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삼성은 임직원과 이들의 가족이 직업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지원함으로써 구성원들의 ‘인간애’를 더욱 높은 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스포츠마케팅과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삼성은 1998년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을 시작으로 2014년 러시아 소치에서 진행되는 동계올림픽까지 지속적인 올림픽 후원을 시행한다는 각오다. 이 밖에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구단의 메인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는 '1심(心)1촌(村)'운동으로 중국 농민들을 후원하고, 무료 백내장 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2004녀부터 자선모금행사를 펼쳐 지난해에만 110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를 통해 2000년 43위에 머물렀던 삼성의 브랜드 순위는 20위로 크게 올랐다. 또한 베이징 올림픽 공식 스폰서 참여 이후 중국 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12%에서 20%로 높아지는 등 직접적인 실적 향상도 실현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사회공헌도 기업의 책무 가운데 중요한 부분”이라며 “특히 사회공헌은 우리 사회를 더욱 밝게 만들 뿐 아니라 기업 구성원의 구심점을 만들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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