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로지역 등 주요 선진국 경제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쯤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비와 생산 등 실물경기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뚜렷한 개선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고, 금융기관의 부실자산 처리 문제가 단기일에 해결되기 어려운 만큼 상반기 중 경기가 바닥을 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경제는 오는 2분기 중 저점을 통과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조업의 재고조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그 동안 급등했던 환율이 진정되는 등 금융시장 또한 안정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경제회복 과정에서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경기부양책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 가능성, 글로벌 디플레이션에 따른 장기침체 가능성, 동유럽 국가의 디폴트 가능성, 선진국 금융기관의 국유화시 신흥국 위험노출(익스포져) 축소 가능성 등을 꼽을 수 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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