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아워? 그게 뭐지···10명 중 7명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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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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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한 시간 동안 관련 조명을 소등하는 ‘어스아워(Earth Hour)’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DHL코리아는 지난 25~26일까지 200명을 대상으로 거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7%(54명)만이 어스아워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73%(146명)는 ‘무슨행사인지 모른다’고 응답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의 내용과 취지, 국내에서의 진행활동을 설명한 이후에도 ‘들어본 적이 있다’고 말한 응답자는 고작 33%(49명)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설문 응답자 가운데 64%(128명)는 28일 어스아워에 꼭 참석해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소등하겠다고 대답했다.

‘어스아워’는 전 세계적인 환경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민 220만명과 기업 2100개가 참여해 1시간 동안 소등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DHL은 올해는 약 10억명이 사람들이 어스아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DHL은 행사 당일인 28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27일 오후 12시부터 1시간 동안 사무실의 모든 불을 소등할 예정이다.

DHL코리아는 “어스아워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그 인식이 아직 낮은것 같다”며 “개개인의 작은 실천이 지구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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