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1천870㏊ 규모의 새만금 산업지구를 조성하고 첨단부품, 소재 등 지식창조형 산업과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 녹색성장을 위한 기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날 기공식에 참석, 현장 근로자를 격려하고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은 33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1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회의 땅이자 약속의 땅"이라며 새만금 개발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신시도 다기능복합부지 공사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사업완공을 좀 더 앞당기려고 한다"면서 "지도를 메우는 대사업으로, 전세계에 잘 홍보해 투자가 잘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는 새만금 현장에 있는 `신시도 33센터'에서 제2차 새만금위원회를 주재하고 종합실천계획 수립 등 차질없는 사업추진을 주문했다.
회의에서 한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도 계획보다 (사업을) 서두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한 뒤 "정부는 새만금을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도지역으로 집중 육성하려 한다"면서 "앞으로 종합실천계획을 잘 이행하는 것과 수질환경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에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목표, 실천과제를 담는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1단계로 오는 6월 말까지 새만금사업 장기발전 방향을 확정하고, 2단계로 올해 말까지 광역도시계획에 준하는 종합실천계획을 수립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새만금 종합실천 계획수립 태스크포스'와 전문연구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새만금 상류지역 가축분뇨 처리시설 보강 ▲하수도 시설 확충·정비 ▲수질 및 생태계 정례조사 등을 통해 새만금 수질보전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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