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승규 교수 |
윤승규 교수가 맡게 된 임상연구는 바이엘사의 항암제 Sorafenib(넥사바®정)에 대한 연구로서 넥사바는 현재까지 간세포암에 대한 전신항암제 중 유일하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사바는 지난 2007년11월 미국 FDA의 승인을 얻고 각 국가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다.
가장 규모가 큰 임상연구로는 ‘다국가, 다기관, 비 중재적 연구(Global Investigation of therapeutic DEcisions in hepatocellular carcinoma and Of it’s treatment of SorafeNib, GIDEON)’가 손에 꼽힌다.
GIDEON은 미국, 유럽, 아시아 태평양, 남미, 일본의 5개 권역으로 나뉘어 각각 2명의 Principal Investigator(PI)를 선정해 진행되는데 윤승규 교수는 이중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대해 중국 상하이대학의 첸(Chen) 교수와 함께 공동 책임을 맡게 된다.
이 연구에는 30여 국가에서 900여 명의 연구자가 참여하며 총 3000여 명의 환자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11개 대학병원에서 500여명의 환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윤승규 교수는 연구에 앞서 “본 연구를 통해 폭넓은 지역에서의 간세포암 진단 및 치료방법에 대한 폭넓은 자료를 수집할 수 있어 간세포암의 진단 및 치료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간세포암이 동·서양인의 사이에 다소 상이한 특성을 보이기에 국내 등록환자의 약 1/6 가량이 참가하는 이번 연구에서 한국의 연구 결과가 커다란 공헌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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