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 태양광 발전 시설 본격 가동

27일부터 운행 들어가

신세계 이마트가 태양광 발전시설을 본격 가동시켰다.  

신세계 이마트는 경기도 용인 구성점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27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은 “최근 온실효과로 인한 지구환경 변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대형 유통 상업시설의 이산화탄소 저감 활동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그동안 ‘그린 신세계, 깨끗한 회사(Green Shinsegae, Clean Company)’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한 환경경영 을 해왔다.

그 일환으로 일조량이 양호한 이마트 구성점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키로 한 것. 구성점은 지난 1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구성점 태양광 발전시설은 총 발전용량 460kw급이다. 연간 57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 전력은 일반 가정 약 160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생산된 전력은 전량 한전이 구매한다.

이를 통해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241t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마트는 직사각형 일반 모듈(태양전지)이 아닌 여러 형태의 모형 모듈로 산과 나무와 같은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는 기존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가진 디자인 측면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10월 오픈 예정인 이마트 제천점에는 지열시스템이 도입된다.

지열시스템이란 연중 일정하게 유지되는 지중온도(15℃)를 활용해 냉난방에 활용하는 설비시설이다. 태양열이나 풍력과는 달리 안정적으로 열원 공급이 가능해 혹한기 등에도 성능저하가 없고 효율이 일정하다.

이 시스템은 연간 650t 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는 24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김은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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