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이명박 대통령과 아너스 포 라스무슨 덴마크 총리가 31일 한·덴마크 수교 50주년을 맞아 축하서한을 교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서한에서 "한국과 덴마크가 수교 이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긴밀한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것에 만족한다"며 "유럽 내 대표적인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국가인 덴마크와 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 등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라스무슨 총리도 "1970년대 양국간 상주 대사관 개설 이래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양국 관계는 지난 2007년 마그레테 2세 여왕의 방한으로 한층 두터워졌다"며 "오는 12월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덴마크는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올 한 해 동안 고위인사 상호 방문을 비롯해 서울과 코펜하겐에서 음악회, 미술전, 학술행사, 스포츠 친선경기, 영화주간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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