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일 동부간선도로 상습정체 구간인 월계1교∼의정부 시계간 6.85km에 대한 확장공사를 착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구간은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다.
월계1교~의정부 시계 구간은 일일 통행량이 13만5000여대로, 서울 동북부와 경기북부에서 발생하는 교통량을 감당하지 못해 잦은 병목현상을 빚어왔다.
여기에 택지 개발로 2011년이 되면 약 11만가구, 33만여명이 인근 지역에 살게 돼 늘어나는 교통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도로 확장이 시급한 상태다.
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월계1교에서 의정부 시계까지 6.85km를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한다. 이와 함께 현재 중랑천 물 흐름을 방해하고 있는 하계1교를 철거하고 대신 상류에 중랑천을 지하로 횡단하는 도봉지하차도를 설치한다.
총 315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2012년 12월 완공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현재 시속 25km에서 60km로 빨라지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연계돼 강남권 접근이 편리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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