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판매중인 베이비파우더 제품들에서 석면이 검출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정청의 1일 발표에 따라 관련 기업 주가도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
보령메디앙스는 2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일대비 245원(7.82%) 떨어진 237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국콜마도 140원(3.84%) 하락한 3375원에 거래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일 탈크를 주원료로 사용중인 베이비파우더 제품 30개(14개사)를 조사한 결과, 이중 8개사 12개 품목에서 석면이 검출돼 판매금지 및 회수·폐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석면이 검출된 ▲보령메디앙스의 누크베이비파우더, 누크베이비쿰팩트파우다(화이트), 누크베이비칼라콤팩트파우더, 누크크리닉베이비파우더(분말) ▲한국콜마의 라꾸베 베이비파우더 ▲대봉엘에스 알로앤루베이비콤팩트파우더 ▲덕산약품공업의 덕산탈크(원료) ▲락희제약의 락희 베이비파우더 ▲성광제약의 큐티마망베이비파우더 ▲유씨엘의 베비라베이비 콤팩트파우더, 베비라베이비파우더 ▲한국모니카제약의 모니카베이비파우더 등 12개 제품은 전량 회수·폐기된다.
석면은 폐암이나 석면폐증, 악성종피증을 유발할 수 있는 1급 발암물질로 우리나라에서는 노동부의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해 석면이 0.1%이상 함유된 제품의 제조·수입·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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