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EU 기준에 적합한 생산 품질 수준을 갖춘 반월 항암제 공장은 6층(건축 연면적 2993㎡) 규모로 지어졌고, 연간 60Kg의 에피루비신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제품과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PSM(Process Safety Management:공정안전관리) 등이 적용 됐다.
◆동아제약이 2일 개최한 반월 항암제 공장 준공식 모습 |
동아제약은 cGMP(최신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해 2006년 에피루비신 제조공정에 대한 유럽 인증(COS)을 받았으며, 올 연말경 시설에 대한 EU GMP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따라 독일, 호주 등으로의 항암제 원료 수출이 조만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항암제 공장 준공으로 생산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존 항암제 수출 기반을 견고하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연구중인 새로운 항암제의 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브라질 버가모(Bergamo)사 수잔나 산도발 부회장, 일본 메이지사 류조 아사다 국제사업본부장 등 외국계 제약사 인사와 김병수 전 연세대 총장, 최국진 교수, 김훈교 교수, 권성원 교수 등 전·현직 암학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강신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많은 항암제가 전세계로 수출될 것이며, 많은 암환자에게 기쁨이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2007년 유럽 3개국 5개 회사와 6,800만 달러 규모의 항암제를 포함한 전문의약품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브라질, 인도, 터키 등에 에피루비신을 수출하고 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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