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파산한 뒤 우량 부문만 모은 '굿 컴퍼니'가 설립될 경우 GM대우가 1차적으로 편입될 것이란 기대로 GM대우 관련주가 급등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GM대우 관련주인 대우차판매가 가격제한폭(15.00%)까지 급등했고 동양기전(13.19%)과 S&T대우(12.50%)도 나란히 시세를 분출했다.
이런 강세 원인으로 증권가는 GM이 파산신청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GM대우가 굿 컴퍼니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꼽고 있다.
윤태식 동부증권 연구원은 "GM대우는 연비가 좋은 소형 차종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굿 컴퍼니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이럴 경우 관련 협력업체도 실적개선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이 증시에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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