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삼표, 아주산업 등 레미콘 ‘빅3’ 업체들이 시멘트 가격 인상을 수용했다.
7일 시멘트, 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유진기업, 삼표, 아주산업 등 ‘빅3’ 레미콘사는 시멘트 가격을 종전 t당 5만9000원에서 6만7500원으로 8500원 인상하자는 시멘트사들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레미콘 3개사에 대해 지난달 23일부터 16일 동안 중단해온 시멘트 공급도 이날부터 재개됐다.
레미콘 3사는 그동안 시멘트사들이 일방적으로 가격을 올리려 한다며 인상안 수용을 거부했으며 이에 쌍용양회, 동양시멘트, 성신양회 등 시멘트 업체들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들 3개사에 레미콘 공급을 중단했다.
하지만 레미콘사들은 이번 시멘트 가격 인상에서 양측의 입장을 반영해 제대로 가격 협상을 한 것이 아니라 시멘트사들이 일방적으로 ‘공급 중단’의 초강수를 두며 강압적으로 가격을 올렸다는 점에서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한 레미콘업체 관계자는 “시멘트 공급 중단으로 서울, 수도권 건설현장에 자재 공급이 차질을 빚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인상안을 수용했지만 영세한 레미콘사들이 결국 대형 시멘트사의 횡포에 무릎을 꿇은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멘트 가격 인상에 따라 레미콘 가격도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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