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까지 국제선 5개 노선에 항공기를 띄우고 2011년 말에는 12~16개 노선까지 운항 계획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제선 운항이 본격화하는 내년에는 1600억 원의 매출에, 영업흑자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김재건 진에어 대표)
“신형 항공기 도입과 좌석 고급화를 통해 명품 항공사 이미지를 다지는 한편 나보이 프로젝트 참여와 해외 신시장 개척 등 적극적인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서강윤 대한항공 상무)
육·해·공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한진그룹은 올해의 화두로 ‘콘피던스(자신감)’와 함께 투자의 끈을 놓지 않는 ‘도전’으로 설정했다.
이와 관련해 매출과 생산성은 10% 높이고, 비용은 10% 낮추는 이른바 ‘텐텐텐’ 전략을 위기극복의 해법으로 제시한 상태다.
한진그룹은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물류 수요 감소 현상으로 겪었던 어려움을 알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수익성 제고, 미래성장 동력 확충, 글로벌경쟁력 강화, 최상의 운영체계 확립 등을 중점적인 과제로 설정했다. 여기에 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뒷받침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진그룹은 올해 ‘안정적인 성장을 통한 Global Leading 물류 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현재의 어려움을 기회로 삼아 기업체질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진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창립 40주년이 되는 올해 최첨단좌석도입, 해외 노선망 강화 등의 노력을 기반으로 글로벌초일류 항공사로 힘찬 날갯짓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은 오는 2019년 경영목표를 매출 25조원(올해 목표 10조3000억원), 영업이익 2조5000억원 (올해 목표 6000억원)으로 각각 정했다.
또 항공기 수는 항공기 수는 180대(현재 130대), 취항도시는 140개(현재 116개)로 각각 잡았다. 연간 국제여객 수송은 2000만명(올해 1300만명), 화물 수송량은 250만t(올해 166만t)으로 설정했다.
대한항공은 목표를 달성하면 현재 세계 17위인 국제여객 수송부문에서 10위로 뛰어오르고, 1위인 국제 화물수송은 자리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한진해운은 글로벌 조직망 완성으로 본격적인 수익창출에, ㈜한진은 블루오션 창출에 적극 나선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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