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포털 사이트 네이버는 '북리펀드' 활성화를 위해 보광훼미리마트와 제휴를 맺고 북리펀드 장소를 전국 훼미리마트 매장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네이버가 한국출판인회와 교보문고 등과 함께 진행해온 '북리펀드 캠페인'은 매달 선정된 북리펀드 도서를 읽고 반납한 이용자들에게 구입한 책값의 절반을 돌려 주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반납된 도서는 전국 100여개 네이버 마을도서관 및 '책 읽는 버스'를 통해 산간벽지의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된다.
이번 협약으로 오는 7월부터 전국 4200 여 개 훼미리마트 매장에서 북리펀드 도서를 반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이용자의 생활에 밀접한 편의점을 중심으로 '책 나눔'이라는 새로운 기부문화가 생활화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고자 내달부터 북리펀드 선정도서를 기존 20권에서 40권으로 확대하고 오는 6월부터는 네티즌들이 네이버 북리펀드 사이트에서 투표를 통해 직접 도서 선정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권혁일 NHN 사회공헌 이사는 "북리펀드 캠페인은 NHN이 추구하는 '나눔 문화 실현'의 사회공헌적 가치와 '지식의 평등한 공유'라는 네이버의 서비스 가치가 결합돼 실생활에서 구현되는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북리펀드 을 통해 누구나 좋은 책을 쉽게 접하고 지식의 공유가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지원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은 '네이버 책으로 자라는 세상'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총 109곳의 마을도서관에 30만권의 도서를 지원 했고, 책을 필요로 하는 곳에는 직접 찾아가는 '책 읽는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NHN-보광훼미리마트 북리펀드 제휴' 협약식에 참석한 김상헌 NHN 대표(왼쪽부터)와 한철희 출판인회장, 백정기 보광훼미리마트 대표 |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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