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올해 첫 민자 도로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선을 성사시켰다.
산은은 1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 사업시행자인 ㈜경기남부도로, 두산건설 등 11개 건설회사, 대주단 및 재무적투자가로 구성된 10개 금융기관이 참석한 금융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PF는 오는 2012년 준공 예정인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로 총 투자비는 4656억원이며, 수원시 금곡동과 의왕시 청계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12.98km의 6~8차선 도로다.
최익종 산은 투자금융본부장은 "이번 PF 성공은 민자사업에 대한 금융조달이 극도로 부진한 상황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산은은 민자SOC사업에 대해 1조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통해 시장안전판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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