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분기 GDP 6.1% 상승…1992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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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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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1%를 기록해 지난 1992년 통계 수치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분기 GDP는 6조5745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 증가했다. 이는 작년 4분기 6.8%보다도 낮은 수치로 2007년 3분기 이후 7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대외무역액은 428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9% 감소했다. 이중 수출은 2455억 달러로 19.7% 감소한 데 비해 수입은 1832억 달러로 30%나 줄었다. 그 결과 무역흑자는 전년 동기보다 209억 달러 늘어난 623억 달러를 기록했다.

GDP 증가율을 제외한 경제 지표들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가 증가세를 보이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분기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한 가운데 3월 증가율이 지난 1~2월 3.8%보다 높은 8.3%에 달했다. 이와 함께 1분기 고정자산투자는 2조812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했고 1분기 소매판매도 2조939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늘었다.

한편 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1분기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0.6% 떨어졌으며 3월동안에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하락했다. 1분기 생산자물가도 4.6% 떨어졌다.

취업난도 여전히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월의 도시 신규 일자리는 162만개로 지난해 동기보다 21만개 줄어 올해 목표치의 18%를 달성하는데 그쳤다. 재취업자도 71만명으로 1년간 목표치의 14.2%에 불과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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