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순익, 주당 40센트로 예상치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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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1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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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CEO “언제라도 정부지원금 상환 가능”

미국의 2위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올해 1.4분기 채권매매 부문의 약진에 힘입어 예상치를 넘는 규모의 순익을 기록했다.

JP모건은 16일 지난 1분기 순익이 21억4천만 달러(주당 40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앞서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의 실적 개선과 함께 금융부문의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실적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 23억7천만 달러(주당 68센트)와 비교하면 10% 감소한 것이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순익 32센트는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250억 달러로 작년 동기 169억 달러보다 45% 늘었다.

또 투자은행 부문의 매출은 83억 달러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중 채권매매에서만 49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 작년 같은 기간의 30억 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투자은행 부문 수익은 16억1천만 달러로, 작년 1분기 8천700만 달러의 손실을 냈던 것보다 크게 개선됐다.

소매금융 부문의 수익도 작년 동기 3억1천100만 달러 손실에서 4억7천400만 달러 이익으로 개선됐다.

다만 신용카드 부문에서는 5억4천7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JP모건은 신용손실에 대비해 100억 달러의 신용카드 부문에서는 경기침체와 실업증가로 연체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앞으로 충당금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추가 자금조달 없이 언제라도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구제금융 자금을 상환할 능력이 있다면서 자신감을 표현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17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씨티그룹이 주당 33센트의 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oA와 모건스탠리는 다음 주에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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